발매연기를 거듭하던 「여름빛 마끼아또」가, 이번에 개발을 일시 동결하게 되었습니다.
시나리오 라이터의 계약 불이행, 타사(他社)용 텍스트 유용이 판명되었으며, 거기에 실종과 집필지연도 겹쳐
게임의 근간이 되는 시나리오가 일년이 지나도 아직도 완성되지 않아, 발매의 전망이 보이지 않은탓에 이런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 및 원화 담당의 카미야 마네키님, kino님, konomi님께는 각종 지시 사항등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등,
저희쪽 상황상 계약은 상황상 해제되었습니다.
발매를 기다려주신 유저 여러분, 발매점포님, 관계자분들께는 많은 폐를 끼치게 된데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대를 배신하게 되어 정말로 죄송합니다.
Maplesoftware 대표 미야비
간단히 요약하자면 시나리오 라이터의 먹튀. 그럼 그 시나리오 라이터 중에서도 어떤놈이 범인인가....하는게 문젠데...
키타가와 하레는 애초에 기획까지 같이 하던 양반인데다 나름 짬밥(?)도 되는 양반이라 가능성은 낮고, 모치즈키의 경우는 당장 오늘도 트위터 신나게 했으니까 아닐테고, 남는건...
블로그 갱신이 2012년 4월에서 끊긴 나타케뿐. 나타케도 마지막 작품은 풀탑의 코코로 펑션(그리고 같은날 나온 왈큐레 로만체 M&M)이었으니 적어도 2013년 상반기까지는 살아 있었다는 얘긴데, 제 머릿속 추리로는 둘중에 한작품에 쓴걸 복붙했다가 걸려서 잠수 타고 먹튀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중. 뭐 어쨌든 앞으로 이 바닥에서는 먹고 살기 힘들듯.
메이플 소프트는 지금은 활동 정지(?)중인 Aile의 후속 브랜드 비스무리한게 아닌가 싶은데(양쪽 다 대표가 미야비)Aile쪽도 두 작품 모두 반응은 시원찮았고 메이플은 아예 한 작품도 내질 못했으니 여러모로 참 안습한 상황. 보통 한놈이 빵꾸내면 대타를 세워서라도 어떻게든 발매하려 할텐데 이 부분도 쫌 묘합니다. 제작비를 다 까먹은건가.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최초 발매 예정일은 2013/11/29.
이번 고지로 여러 억측도 나올거라고는 생각하지만, 특정 이름을 들며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습니다. 책임은 대표인 제게 돌아오는 것이며, 여러분에게는 그저 마음 깊이 사죄를 드릴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