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노자키 작품들의 총결편. 당연히 전작들을 모두 읽은 후에 읽어야 하는 작품입니다.
노자키의 모든 작품을 하나로 엮는 완결편이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작품. 즉 노자키 시리즈 시즌1(?)의 종료를 알리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작들을 모두 다 읽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특히 데뷔작인 암리타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암리타를 제외한 다른 작품들은 '부품' 역할뿐이긴 하지만서도.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애니메이션으로도 보고 싶은 작품이지만 영상으로 만들기엔 불가능한 작품. 아니 뭐 억지로 만들면야 되기야 되겠지만 소설의 재미를 반도 못 살릴게 뻔하거든요. 어디까지나 소설, 그것도 일반 라노베 문고가 아닌 미디어 웍스 문고이기에 가능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다른 작품들도 다 그랬지만 이번건 특히나 더.
기존의 노자키 작품들을 끝맺음 하는 작품, 기존 팬들을 위한 작품인 만큼 노자키가 가진 모든 재주는 다 쏟아부은듯한 작품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문장이 최고의 복선이었다던가, 기존 작품을 읽었기에 더 놀라운 반전이라던가. 아니 애초에 연결이 될리가 없을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전혀 다른 작품들을 하나로 엮었다는 것도 참 대단한 부분.
2 하나만 갖고 봐도 충분히 재미있고 반전도 훌륭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을 읽고 난 후에 작품들의 전체적인 구성이 눈에 띄게 된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데, 퍼펙트 프렌드 이후 딱 1년만에 나온 2는 이게 정말 1년만에 만들어낸 작품이 맞는가 싶을 정도의 구성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마이츠라, 혹은 암리타 시절부터 구상한게 아닌가 싶은데 진실은 저 너머에...전작들도 대충 5개월에 한 작품씩 나온걸 보면 2배 분량인 2가 1년만에 나온건 뭐 평소의 페이스일지도. 정말 처음부터 2까지 다 머릿속에 두고 나머지를 다 만들어낸 거라면 노자키 마도 역시 사이하라 모하야만큼의 천재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