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번 권은 나름 특별히(?) 단편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렌카 7권처럼 잡지 연재하던 단편 모읍집 같은게 아니라 완전 오리지날 단편 모음집. 쉽게 말하자면 시리어스 부분을 거의 배제하고 순수하게 낄낄거리고 즐길수 있는 내용으로만 채워 넣었다는 얘기. 근데 뭐 사실 맨 처음의 코스프레 에피소드는 별 재미 없었습니다만.
특히 그중에서도 최강은 역시 스모모 전설. 에로게 시나리오 라이터 출신 답게 주구장창 쏟아지는 에로게 드립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에로게 유저로서는 꽤 즐길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네타 그냥 막 갖다 써도 되는건감요. 간접홍보 톡톡히 해주던데 진짜로.
사실 이 시리즈 자체가 완전히 쿄우 원탑 체제로 이루어진 시리즈다 보니 다른 캐릭터의 매력이 너무 떨어지는 면이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그런 부분을 약간이나마 커버 해주는 역할을 하는게 이번 4권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면에서도 효과를 가장 많이 본건 아무래도 역시 스모모. 미코토는 뭐 이런 버프 받아도 별 효과가 없고.
일신사문고 창간때부터 쭉 보고 있는 시리즈가 아네모이랑 쿄우 딱 두권인데(아네모이는 책 자체도 두권 뿐이지만) 그런만큼 속편이 더 자주자주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긴 한데....아니 솔직히 뭐 시나리오 쓰는것도 없긴 하잖아요 카이슨상님. 안 그래요? RaM 부활 시킬것도 아니면 라노베라도 쓰라고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