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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18 [라노베] 世界一かわいい俺の幼馴染が、今日も可愛い 감상

 

 

 

 

「농담이에요. 토오루군이 자는 걸 덮칠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어요」

 

 

 

「이해심이 깊어서 다행이야」

 

 

 

「그야 물론」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는 린이 익숙한 대사를 입에 올린다.

 

 

 

「소꿉친구니까요」

 

 

 

 

 

 

 

 

 

 

 

 

 

 

 

타이틀 : 世界一かわいい俺の幼馴染が、今日も可愛い

글 : 아오키 후유

일러스트 : A치키

레이블 :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1년 1월 10일 기준)

평가 : 8.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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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후유의 데뷔작인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내 소꿉친구가 오늘도 귀여워'입니다. 나로우에 연재되던 작품의 서적화. 작년 3월초에 연재 시작한 작품이 딱 한달만에 1권 분량으로 깔끔하게 완결을 내고 서적화 되었습니다. 뭐 후일담 파트도 있기는 한데 분량이 워낙 애매해서 서적화 될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적화 하려면 신규 에피소드로 두배는 더 써야할텐데 그럴바엔 그냥 신작을 내는게 여러모로 나을테고.
 
타이틀 그대로 소꿉친구가 귀여운 작품.......이라고 하기는 뭔가 좀 애매한 작품이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타이틀 사기에 가까운거 같기도 한데 내용 상 타이틀은 지금 이 타이틀보다 더 어울릴 게 없어서 이게 정답이긴 합니다. 다만 히로인이 귀여웠냐고 물으면 좀 미묘하다고 밖에는.....좋은 히로인이었던건 맞는데 뭐랄까 오타쿠 마음을 자극할만한 그런게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딱히 히로인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전부 다 캐릭터로서의 매력이 많이 후달리는데 그걸 '주인공과 히로인이 가진 소꿉친구라는 관계'라는 요소로 다 씹어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게 평가하는 부분이 여기.
이야기의 큰 줄기도 어디선가 본거 같은 이야기고 뭐 그런데 이걸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니라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야기로 끝까지 밀어붙였다는게 좋았던 부분. 작중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주인공과 히로인의 완벽한 2인3각이었습니다. 두루뭉실한 표현이지만 '평범한 걸 평범하게 잘 쓴' 부분. 또는 '러브코메디로서는 미묘하지만 소꿉친구 작품으로서는 좋았다' 정도?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캐릭터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전반부의 러브코메 파트가 많이 빈약하다는 점. 웃기려고 쓴거 같긴 한데 어째 히로인의 독설에도 멕아리가 없고 주인공의 츳코미에도 날카로움이 없어서 싸늘한 기운만 감도는 그런 장면이 상당히 많았단 말이죠. 독설 부분이야 뭐 내용 전개상 이해가 되긴 하는데 주인공쪽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건 그냥 재미가 없는 거거든요.
 
아쉬운 부분이 좀 크긴 했습니다만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된거 아예 그냥 개그고 뭐고 싹 다 도려내고 라이트 문예로 가던가 하는게 더 나을거 같기도 한데 말이죠. 사실 좀 더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있었는데 이야기 구조상 스포일러가 될거 같아서 그냥 묻었습니다. 궁금하시면 뭐 서적판을 보셔도 되고 웹 연재판을 보셔도 되고....서적화하면서 바뀐 부분은 거의 없는거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