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進路希望調査に『主夫希望』と書いたら、担任のバツイチ子持ち教師に拾われた件 글 : yui/사우스노 사우스 일러스트 : 나타샤 레이블 : 대쉬엑스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0년 12월 31일 기준) 평가 : 7.6 / 10
yui/사우스노 사우스의 데뷔작인 '진로 희망조사에 『주부 희망』이라고 적었더니 담임인 애딸린 이혼녀에게 주워진 건'입니다. 슈에이샤 제11회 웹소설 대상 '장려상' 수상 작품. 공모전 자체가 나로우와 슈에이에서 주최했던 거라 당연히 나로우에서 연재되던 작품입니다. 2019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해서 거의 매일 연재하던게 지금은 700화를 돌파. 뭐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들 짧아서 가능한거긴 합니다만. 그리고 그거랑 상관없이 제목은 살~짝 훼이크.
이야기의 커다란 줄기는 제목 그대로긴 합니다만 그래도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교사인 히로인과 학생인 주인공의 신혼생활(?) 비스무리한 분위기의 일상물입니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에로쪽으로 뭐가 있는건 아니고 거의 달달한 분위기의 일상물. 뭐 사실 히로인쪽보단 딸인 치즈루의 육아일기에 더 가까운 느낌도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작품 자체는 뭐 정말 좋게 말하면 평범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심심한 그런 작품인데, 그런 주제에 무리수를 꽤 많이 던지고 있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 당장 가장 큰 무리수는 주인공 아버지의 여장에 관련된 부분. 이유를 설명해주긴 하는데......속아주려고 해도 너무 말도 안되는 이유라 차라리 없는게 나았을 정도. 애초에 주인공과 히로인이 서로 반하는 부분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호다닥 처리해버리는 것도 영 맘에 안들던 부분. 사랑에 이유는 없다지만 난 알아야겠다고.
시리어스 파트도 상당히 미묘한데 이럴거면 둘중에 하나는 없애던가 아예 둘다 없애버리던가 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할거면 진짜 헤비한 이야기로 하던가 시리어스파트까지 미묘하면 좋은 인상을 가질 건덕지가 없단말이죠.
그래도 굳이 장점을 꼽아보자면 읽기 쉬운 문장이었다는 점하고 치즈루가 귀여웠다는 점 정도라 딱히 남에게 추천할만한 그것도 없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밍숭맹숭했던 작품.
연재분 쟁여놓은게 워낙 많으니까 판매량만 적당히 나와주면 2권은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DX문고쪽에서 푸쉬하는 것도 시원찮고 입소문도 전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돌지 않고 있어서 희망은 별로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