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失恋後、険悪だった幼なじみが砂糖菓子みたいに甘い 글 : 나나우미 소우 일러스트 : 우나사카 레이블 : 코단샤 라노베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0년 10월 4일 기준) 평가 : 8.1 / 10
나나우미 소우의 신간인 '실연 후, 험악한 사이었던 소꿉친구가 설탕과자처럼 달콤하다' 입니다. 라노베를 꽤 오랜만에 냈구나 싶어서 뒤져보니 1년 전에 신간을 낸게 있었다는걸 까먹고 있었습니다. 뭐 라노베 작품을 마지막으로 읽었던게 5년전이라 착각을 할만도 하죠 음. 요샌 소셜게쪽 위주로 일을 하고 다니는 모양. 영웅전희쪽에 참여했다는 얘기를 본거 같기도 한데 그 외에는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원체 몰래 이것저것 잘 하고 다니는 양반이라. 에로게 데뷔 전에도 그랬고.
참고로 이 작품은 웹소설에 먼저 연재되던 작품의 문고화입니다. 연재 시작할 당시에 이미 트위터를 보고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어차피 서적화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안 읽고 있었더니 정말로 서적화를 하더라는 이야기.
그리고 그거랑은 별개로 버튜버 셋과 콜라보를 시도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건 옛날에 같이 일을 했던 야스유키와의 연줄로 요렇게조렇게 진행됐던 모양. 의도야 뭐 어찌됐든 간에 판매량면에서는 꽤 효과가 좋았던거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꽤 잘 나가긴 하는 모양이고. 하기야 뭐 버튜버 팬들이 한권씩만 사도 그게 다 얼마야
마루토 후미아키도 띠지에 적었지만 이번 작품은 초심으로 돌아가자! 라는 컨셉에 맞게 에로게쪽 데뷔작이었던 '스타티레인'과 굉장히 흡사한 설정을 들고 왔습니다. 전여친(연상, 숏컷, 기타)과의 이별 후에 소꿉이와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라는 시점에서 이미 스타티레인이죠 이건. 거기다 남여 친구 각각 한명씩 있는 점이라던가 세세하게 겹치는 부분도 있고. 비교하자면 스타티레인의 카나데 루트를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다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부분은 '스타티레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풋내나는 청춘 이야기'라는 부분이 이 작품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스타티레인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런 부분이었던지라 '나나우미의 초기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는 홍보 문구에 낚인 입장에서는 사기당한 기분도 약간은 들기도 하는데 말이죠. 스타티레인이라기보단 오히려 요즘 유행하는 일상계 러브코메디의 느낌에 더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선배'의 관한 이야기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실연 후에 새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라고 하면 이 실연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보면 정말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스타티레인이 공통 루트에서 이 부분을 제대로 그려냈었기 때문에 더 아쉬웠던 부분.
다만 스타티레인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매체의 차이가 있으니까 사실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만.....마지막에 들어있던 0.5화를 본편 전반부에 끼워넣었으면 이런 얘기를 할 필요도 없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웹 연재분에는 없는 걸 보면 서적화 하면서 추가한 신규 에피소드인거 같기는 한데....음
작가 본인은 뭐 당연히 더 길게 보고 있을거고 제대로 된 내용도 시리즈가 좀 더 진행이 돼야 나올테지만 일단 1권만 놓고보면 솔직히 이렇다 할 부분은 딱히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러브코메디 작품으로 생각하고 보면 그럭저럭 재밌게 즐길 수 있을 수준. 이후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웹연재분 쪽을 보면 선배 관련으로 신 캐릭터도 추가할 생각인 모양이라 더 두고보긴 해야할듯. 2권이 나온다는 가정 하의 이야기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