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라노베] 勇者リンの伝説 2권 감상

「이제 이렇게 되면 최후의 수단이야――지금이야말로 보여주겠어, 내 비장의 카드를!」

 


「 비장의 카드!? 린의 비장의 카드라니 대체……!?」
 
 

 린은 신속하게 펜을 움직이고는 용지를 아이리스의 앞에 쾅! 하고 내려놓았다.
 그리고 크게 소리친다.
 

 「팀 명 『아아아아』 잘 부탁드립니다!」

타이틀 : 勇者リンの伝説 Lv.2

(용사 린의 전설 Lv.2)

글 : 코토히라 료

일러스트 : karory

레이블 :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4년 10월 06일 기준)

평가 : ★★★☆☆

코토히라 료의 용사 린의 전설 2권입니다. 1권 감상글을 쓴지 1년이 더 넘어서야 2권을 읽게 됐는데 이미 5권까지 나온 모양입니다. 아주 가~끔 생각이 날때만 읽다보니까 이런 간격이 되어버린듯. 물론 3권도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학원제 에피소드니 읽기는 분명히 읽을텐데.
방학 동안의 모험을 그렸던 1권에 이어 이번 권은 체육대회 에피소드. 물론 이 정신나간 작품에서 평범한 체육대회가 나올리는 없고......장애물 경주는 물리적인 장애가 아니라 정신적인 장애가 나오거나 하는 그런 맛이 간 체육대회. 애초에 이 작품 자체가 받아들이기가 애매한 드립력으로 똘똘 뭉친 작품이다 보니 뭐 읽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좀 크게 갈리는 편이긴 한데, 제 경우는 그래도 일단 웃기는 웃는 편입니다. 가끔씩 적절하게 터지는 메타 네타도 그렇고 이번권 같은 경우엔 중간에 장애물 경주에서 나오던 인생 시뮬레이션(?)에서 꽤 많이 웃었는데, 그러면서도 시리어스를 적당히(1권의 시리어스는 살짝 무겁긴 했는데) 잘 섞어서 끝을 내는 부분은 좀 좋게 보고 있습니다.

대신 1권도 그렇고 이번 2권도 그렇고 가장 받아들이기 애매한 부분은 보케&츳코미의 텐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 읽으면서도 이게 이렇게까지 반응할 드립은 아닐텐데.....싶은 부분이 거의 반쯤은 차지하고 있는탓에 읽으면서도 이걸 내가 계속 봐야 하는건가 하는 고민에 빠져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근데 또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흥하는 드립이 적절하게 터져줘서 결국은 끝까지 다 보게 되는 요상한 작품. 뭐 간단히 보면 카이랑 니나만 캐릭터를 어떻게 좀 다듬으면 해결이 될것도 같은데 이제와서 손볼일은 없을지도.....둘이 연애 플래그라도 확실히 박는다면 또 모르겠지만 크로토와 린이 있는 이상 그것도 힘들테고 여러모로 난감.
뭐 아무튼 한번에 몰아서 볼 정도로 재밌는건 아니지만 가끔 시간때우기 용으로 보기엔 적절한 작품이라 계속 보긴 할 생각입니다. 대신 이번처럼 어쩌다 생각이 날때만 읽는지라 언제 다 읽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