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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40 [라노베] ホヅミ先生と茉莉くんと。 2권 감상

 

 

 

 

 

 

 

 

 

 

 

 

완전히 일상이라는 이름의 시간에 익숙해져버린, 

나와 마츠리군이 만드는 살짝 소란스럽고 기적과도 같은 나날은, 

지금도 아직 이런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이틀 : ホヅミ先生と茉莉くんと。 2
글 : 하즈키 아야
일러스트 : DS마일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1년 6월 27일 기준)

평가 : 8.8 / 10

 

 

 

 

 

 

 

2021.03.02 - #525 [라노베] ホヅミ先生と茉莉くんと。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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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즈키 아야의 '호즈미 선생과 마츠리군과.' 2권입니다. 사실 1권 감상때도 적었지만 딱히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읽게 됐습니다. 근데 아마 안 읽고 넘겼으면 조금은 후회했을 그런 2권.

 

1권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던 부분이 주인공이었는데 이 부분이 꽤 많이 다듬어졌습니다. 딱 잘라 말하면 뭐 여전히 딴길로 새는 소리도 많이 하곤 하는데 그 빈도랑 방향성(?)이랄까 1권에 비해 크게 벗어나지 않는 쪽으로 많이 순화된 편. 시도때도 없이 꿈틀대던 주인공의 개드립 본능도 체감상으로는 1권의 반 정도로 줄어들은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허용가능한 범위가 아닐까 싶은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시골을 벗어나 도시로 넘어온 사람의 시점에서의 헛소리(?)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이 부분은 같은 상황이신 분은 어느정도 다들 공감하실듯. 그 외에는 혹시 있었을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던가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

 

그 밖에 시리어스 파트도 힘 조절이 꽤 잘된 편. 1권의 경우는 설정상 이해는 됐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내용은 아니었던지라 평가가 좀 박했는데 이번 권에서는 그 밸런스가 꽤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일상파트와의 괴리감도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 이 작품의 세일즈 포인트인 '일상'과도 잘 어울려서 어디까지나 '일상의 연장선'이라는 면에서 딱 좋았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일상물 중에서도 가장 일상물에 가까운 시리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상 에피소드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시리즈입니다. 여기에 러브코메를 붙여도 과연 용서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러브 요소가 거~의 없다시피한 편. 히로인이 적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근데 그게 좋아서 계속 보게 되는 시리즈. 일상계 러브코메디라기보단 작가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라고 보는게 조금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점으로 꼽았던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거의 다 사라지다시피 한 상황이라 시리즈가 나오는 한은 아마 계속 읽을듯. 1권때와는 다르게 다음권은 순전히 판매량에 달려있는 모양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