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말 했잖아? 저 녀석은 반드시, 언젠가 저지를거라고」
타이틀 : 育ちざかりの教え子がやけにエモい 4
글 : 스즈키 다이스케
일러스트 : DS마일
레이블 : 가가가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1년 6월 24일 기준)
평가 : 8.4 / 10
2021.05.13 - #535 [라노베] 育ちざかりの教え子がやけにエモい 3권 감상
스즈키 다이스케의 오시에모 4권입니다. 발매 직전에 밝혔던것처럼 이번권으로 이 시리즈는 끝이났습니다. 누가봐도 이른 완결이라 좀 의문이었는데, 담당자 말로는 길게 가려면 얼마든지 길게 갈 수 있는 시리즈였지만 지금 마무리 하는게 제일 어울린다고 하는걸 보면 딱히 판매량이 문제인것도 아니고(오히려 좋은 편이었으니까) 담당자와 작가 간의 협의가 된 완결인 모양.
개인적으로는 담당자의 의견에 반쯤은 동의. 길게 가면 분명히 꼬여버릴 시리즈긴 한데 그렇다고 4권은 지나치게 짧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건 완결권인 4권 뿐만 아니라 3권부터 느꼈던 부분. 전개가 지나치게 빨랐죠 3권부터.
3권에서 이미 밑밥을 깔아뒀던 온천여행(?)편입니다. 근데 동시에 시리즈의 최종권인만큼 이야기를 수습하는데에 힘을 쓰느라 상대적으로 좀 갈려나간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는게 아쉬웠던 부분. 아스카와 타츠야의 이야기라던가 히나타 4인조의 이야기라던가 등등. 시리즈를 길게 갔다면 이 타이밍에 분명히 들어갔을 이야기가 다 사라져버렸다는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반대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꼽아보자면 에필로그. 이 부분은 취향면에서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하고 이 작품 자체에 가장 어울리는 결말이라는 점에서 고득점이었습니다. 뭐 호불호가 없을 수 없는 엔딩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전 극호라. 복선도 꽤 일찌감치 여기저기 뿌려놓기도 했었고. 이걸 복선이라고 봐도 될지는 의견이 좀 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외에는 탁구 대결 에피소드. 아스카와 히나타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라는게 너무 아쉬운 에피소드였습니다. 후일담으로 한권정도 더 내준다면 좀 더 볼 수도 있을텐데 안내주려나?
제 예상으로는 6권 정도가 완결 분량이었는데 2권을 도둑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차라리 완전히 말아먹었으면 오히려 후련했을텐데 결말이 너무 맘에 들어서 미련이 생겼을 정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소 한권은 더 있는게 좋았을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스즈키 다이스케도 하면 된다(?)는 걸 알 수 있었던 작품이라 나름 수확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의 비밀이네 이딴거 없이 순수하게 청춘물만 썼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 그래도 아나와타는 끝까지 써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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