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キミは一人じゃないじゃん、と僕の中の一人が言った 글 : 히가 토모야스 일러스트 : 핫토리 미츠루 레이블 : 패미통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6월 13일 기준) 평가 : 4.2 / 10
히가 토모야스의 신간입니다. 사실 발매한지 일년이 다 되어가긴 하는데 아직도 신간이 없으니 결국 이 작품이 아직도 신간. 히가 토모야스 하면 약 3년전에 타마란!이란 작품의 감상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인상도 굉장히 안좋았던 탓에 이번 작품도 체크만 해놓고 실제로 읽기까지는 이렇게 1년이 걸려버렸죠.....
이번 작품은 읽을지 말지 계속 고민하다가 아마존 리뷰가 만점을 찍고 있길래 한번 더 속아주기로 했는데....역시 아마존 리뷰는 칭찬하는 내용은 믿을게 못되고 욕하는 내용만 믿을만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뭐 그 이전에 리뷰수도 5건 뿐이었지만.
전작에서도 가장 불만이었던 부분이 문장이었는데 그거야 뭐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 사실 이번엔 괜찮았던 부분도 좀 있기는 해서 고민스러웠던 점인데....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점수를 다 까먹어버렸습니다. 문장도 그렇고 내용면에서도 그렇고 초등학교 시절까지가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 특히 초반부에 부부싸움 씬이라던가는 꽤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이야기 전개 자체는 뭐 썩 나쁘지 않았다고는 보는데.....요리법이 너무 괴상했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 시나리오의 핵심이라고 할만한 부분은 히로인인 카노미의 다중인격인데, 정작 이 작품에서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부분은 주인공의 다중인격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거면 애초에 주인공은 다중인격일 필요도 없지 않았나 싶거든요. 비슷한 내용이었던 야요이 시로의 그 작품처럼 말이죠.
아니, 다중인격 주인공과 다중인격 히로인의 이야기까지도 뭐 괜찮은데 후반부 자체가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뒷부분이 재미없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이라. 기승전결중 '전'이 재미가 없는데 결말에서 눈물을 짜내려고 해봐야 뭐 택도 없죠. 그렇다고 해서 반전(?)이 매력적이냐 하면 애초에 이건 숨길 생각도 없었던 모양이라 반전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이래저래 지나칠정도로 주인공 3인방의 이야기가 넘쳐났던게 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심지어 그게 딱히 재밌었던 것도 아니고.
두번이나 속아줬는데도(?) 만족스럽지가 못했으니 아마 이 양반 작품은 다시 볼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 신간이 나오긴 할지가 좀 의심스럽긴 한데 말이죠. 이것도 2년만에 나온 신간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