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星空の下、君の声だけを抱きしめる 글 : 타카하시 비스이 일러스트 : 미와노 라구 레이블 : 코단샤 라노베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6월 7일 기준) 평가 : 7.7 / 10
타카하시 비스이의 신간입니다.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건 딱히 없고 사실 다 고만고만한 작품들. 데이브레이크는 뭔가 낯이 익기는 한데 읽은 적은 없네요. 전작들이 다 2권에서 끝이 났는데 이번 작품은 아예 1권으로 완결. 내용상으로도 그렇고 어딜봐도 속편이 나올 건덕지가 없으니 맞겠죠 뭐.
5년 전이라는 시간을 살고 있는 히로인과의 채팅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전체적인 컨셉을 보면 '신데렐라'에 가깝습니다. 타임리프도 하고 뭐 이것저것 있기는 한데 작중에서도 언급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신데렐라에서 따 온 부분이 여기저기 보이긴 합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굉장히 흔한 설정이고 뻔하게 흘러가는 전개지만 무엇보다 그 전개하는 방식이 어쨰 영 어설펐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아무리 흔한 소재고 뻔한 이야기라고 해도 요리만 맛깔나게 해놓으면 OK라는 입장이지만 음.....분명히 더 다뤄야 할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었을거 같은데 전부 다 잘라내버린듯한 느낌이란 말이죠. 반전(?)은 대부분의 독자가 이야기 시작과 동시에 눈치를 챌 수준인데 그럴수록 그 뻔한 이야기를 더 치밀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부분 묘사하느라 분량이 부족했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200페이지를 살짝 넘기는 수준이거든요 이거. 까놓고 말해서 이야기의 뼈대만 남아 있는 수준. 돼지 등뼈마냥 살이 붙어 있기는 한데 뼈가 더 많은 이야기라고 해야되나.
문예부 선배처럼 뭐하러 만들어놓은 건지 존재의 이유도 알 수 없는 캐릭터는 갖다 버리고 회장과의 에피소드를 더 넣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 앞에서도 말했지만 근본적으로 내용이 너무 없단말이죠 이거.
불행인지 다행인지 1권으로 완결이 나는 작품이라 속편을 볼일은 없어보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보기 불쾌할 수준의 작품도 아니었으니 다음 작품은 소재 여부에 따라서 한번쯤은 더 볼지도. 가~끔 맘에 드는 문장도 있기는 했거든요.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