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月とうさぎのフォークロア。 St.1 月のない夜、あるいは悩めるうさぎ。 글 : 타다노 켄신 일러스트 : 마타로 레이블 : GA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7년 10월 22일 기준) 평가 : 6.6 / 10
타다노 켄신의 데뷔작인 '달과 토끼의 포크로어' 1권입니다. 제 8회 GA 문고대상 '장려상' 수상작품. 최근에는 3권까지 나와 있는 상태. 국내 발매 얘기도 한참 전쯤에 나와 있었는데 아직까지 발매 스케쥴은 나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하기야 뭐 2017~18년 예정 리스트에 있던 내용이니까....근데 나머지 작품들이 최근에 다 나왔으니 다음은 이놈 차례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소꿉이 스레에서 몇번 얘기가 나왔던 작품이기도 하고 마침 GA 문고 세일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구입을 했던 작품이었는데.....결론부터 말하면 훌륭한 표지 사기. 단지 이 사기가 '좋은 의미의 표지 사기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많이 갈리지 않나 싶습니다. 제 의견은 뭐 평점으로.
인간과 신의 중간쯤 되는 신인(神人)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인간과 비슷하지만 인간이 아니니까 뭐 토끼귀도 있고 고양이귀도 있고 뭐 그런 작품인데 이런 표지에 이런 캐릭터 디자인에 이런 줄거리를 해놓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피 냄새 풀풀나는 야쿠자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는 작품.
분명히 줄거리에도 배틀이 있다고는 적어놨지만 대체 누가 이 정도로 피가 분수처럼 나오는 작품이라고 생각할까.....하다못해 처음부터 이런 스토리에 맞춰서 캐릭터 디자인을 했으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줄거리를 다시봐니 아무래도 가장 죄가 깊은건 줄거리쪽인듯. 이건 완전히 사기꾼의 수법인데......
뭔가 이 작품만의 개성을 만들려고 동물귀라던가 하는 부분을 섞어넣은 것 같기도 한데 뒤로 가면 갈 수록 이런 부분이 오히려 필요 없는 수준이 되거든요. 애초에 저런 모에 요소를 히로인들한테 다 달아놓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게 히로인들의 매력을 간판으로 내놓을 정도로 여유있는(?)작품도 아니라서 이래저래 작품의 분위기랑 따로 놀고 있으니...그 이전에 딱히 매력있는 히로인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것도 어찌보면 치명적인 부분이긴 한데 이건 취향의 영역이니까.
싼맛에 2권까지 사놓긴 했는데....1권이 이래서 2권을 읽어야 되나 상당히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2권에선 뭔가 러브코메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한데 이 작품에 이제와서 모에 요소를 바라기엔 너무 늦어버린 기분이라....4권 이후로도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고민 좀 더 해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