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 [라노베] クラスのギャルとゲーム実況 1권 감상

「……코, 코마가타, 너……플로라……」

「!?」

뒤를 돌아본 코마가타의 시선이, 내 손에 쥐어진 핸드폰으로 간다.

그곳에 비치고 있는 것은 『플로라』와 『네무히코』의 대화

「하아!? 너, 너……!?」

금방이라도 흘러넘칠 듯이 큰 눈이 더 크게 떠진다.

「서, 설마 네가 『네무히코』였어!?」
「『플로라』가 너였냐!?」

역 앞 광장에 우리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

타이틀 : クラスのギャルとゲーム実況 part.1

글 : 코토히라 료

일러스트 : 페라구라

레이블 :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7년 10월 24일 기준)

평가 : 9.2 / 10

코토히라 료의 새 시리즈인 게임 실황 시리즈 1권입니다. 본의 아니게(?) 데뷔 후 선 보인 세 시리즈 모두 다 인연이 있던 양반. 끝까지 읽은 시리즈는 하나도 없었지만...

이 양반의 가장 큰 무기는 '개그'. 데뷔작이었던 용사 린도 그렇고 용사 육성도 그렇고 본 작품도 그렇고 전부 다 가장 큰 특징을 꼽아보라고 하면 누구나가 개그를 꼽을 정도로 가장 크게 어필하고 있는 포인트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 부분도 딱히 그렇게까지는 마음에 들지는 않았었는데.......이번엔 아주 크게 진화했습니다.

항상(이라고 해봐야 두 작품이었지만) 판타지+개그로 조합된 작품을 만들어 오다가 이번에 처음 학원물 러브코메디에 도전. 개인적으로는 이번에야 말로 정말 딱 '맞는 옷'을 입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작품은 하나같이 모두 지나칠정도로 높은 텐션의 보케츳코미 개그로 패턴이 고정되어 있던데에 비해 이번 작품은 상황 자체를 재미있게 만드는 스타일. 뭐랄까, 전자가 꽁트 개그라면 이번 작품은 친구들끼리 술먹으면서 하는 웃긴 얘기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애초에 작품 자체도 친구들(?)끼리 게임하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게임을 하면서 웃긴 상황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굉장히 잘 살린 편.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아보면 군마 정글과 3D 프린터. 전자는 그냥 웃겨서 재밌던 거고 후자는 러브 코메디로서 재밌었던 에피소드라. 이래저래 가만히 보면 캐릭터 참 잘 만들었습니다. 특히 하나. 나머지 캐릭터들도 조금 더 활약을 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리스라던가.

한가지 특이한 부분을 꼽아보자면 바로 프롤로그. 이 프롤로그는 사실 본편과는 따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인데, 정황상 본편의 미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언제쯤 어떤 식으로 본편과 이어지는지도 꽤 궁금해지는 부분. 본편이 워낙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는만큼 더 그렇죠.

얼마전에 읽었던 앞머리 오픈 시리즈와 함께 이후가 가장 기대되는 두 작품인데.....앞머리쪽은 이미 3권으로 완결인게 확정인 모양이라 이쪽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 이런 작품을 간판으로 내걸어야지 왜 맨날....후지미놈들은....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