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건 작년에 비해 굉장히 적은데 포스팅 길이는 역대 최고 길이인거 같습니다.
일찍 끝날줄 알고 0시에 예약 포스팅 걸어놓을 생각까지 했는데 0시 넘어서 끝난건 비밀
◎ 2013년 게임 결산
[#M_|less...|
올해도 역시 동인, 비18금을 포함하며 플레이 한 게임은 무조건 포함. ★은 올클.
랭킹은 올클한 게임만 대상으로.
[0111][Mink EGO] お兄ちゃんにはぜったい言えないたいせつなこと。
[0125][ぱじゃまソフト] 夏の終わりのニルヴァーナ ★
[0215][ALICE SOFT] パステルチャイム3 バインドシーカー
[0406][Novectacle(同人)] セブンスコート(非18禁) ★
[0413][Loser/s(同人)] 強盗、娼婦のヒモになる
[0425][elf] 麻呂の患者はガテン系
[0426][エウシュリー] 魔導巧殻 ~闇の月女神は導国で詠う~
[0531][HARUKAZE] らぶおぶ恋愛皇帝 of LOVE! ★
[0621][ソフトハウスキャラ] BUNNYBLACK3
[0628][すみっこソフト] なつくもゆるる
총 10개 플레이. 올클 수 3.
#3. [0406][Novectacle(同人)] セブンスコート(非18禁)
사실 뭐 딱히 대단한 부분도 없는 소재 재활용(?) 게임이긴 한데, 이거 단독으로도 '아 좋은 이야기다' 하는 정도의 퀄리티는 충분히 뽑아줬습니다. 아니 솔직히 퀄리티면에서는 코미케에서 한 500엔~천엔에 팔아도 될 퀄리티였는데 만우절 기념으로 무료 배포.
#2. [0531][HARUKAZE] らぶおぶ恋愛皇帝 of LOVE!
올해 게임들 중에 가장 아쉬웠던 게임 하면 단연 이쪽.
기대도 많이 했었고 기대했던 만큼은 뽑아줬지만 분명히 좀 더 잘 할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많이 남았습니다. 시나리오 배분이라던가 그런 문제는 집어치우고 자잘한 버그라던가는 수정해줬으면 했는데 더이상 패치는 없을듯.
취향 직격탄이라 올해 일찌감치부터 거의 원탑으로 확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역시 전반부(?)라고도 할수 있는 개별 루트(쿠온을 제외한)가 좀 아쉬웠던 편.
뭐 올클 후엔 그게 왜 그런 얘기인가 하는게 납득이 되기는 하는데 으음...
※ 그리고 올클 못한
[0215][ALICE SOFT] パステルチャイム3 バインドシーカー
- 플레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러번 플레이 할 가치가 거의 없는 놈이라...
[0413][Loser/s(同人)] 強盗、娼婦のヒモになる
- 나름 재미있게 하고는 있었는데 어느샌가 까먹었습니다.
[0425][elf] 麻呂の患者はガテン系
- 거의 막바지에서 방치중. 그러고보면 새댁만화경도 딱 비슷한 분량에서 방치중.
[0426][エウシュリー] 魔導巧殻 ~闇の月女神は導国で詠う~
- 개인적으로는 전투만 제외하면 꽤 재밌게 하긴 했었습니다....만 불편한 부분을 해결해 준 패치가 너무 늦게 나왔죠.
[0621][ソフトハウスキャラ] BUNNYBLACK3
- 사실 1~2 때도 그랬는데 던전이 심하게 멀미가 나서 오래는 못하겠더라구요. 2는 그래도 어떻게 다 했는데...
뭐 그 이전에 재미가 없긴 했습니다....
[0628][すみっこソフト] なつくもゆるる
- 전작이었던 하루쿠루처럼 점점 재밌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인디고처럼 널뛰기(?)하는 스타일이라 지쳐서 방치중. 인디고도 어떻게든 다 하긴 했으니까 이것도 언젠간.....
※ 이렇게 끝내면 심심하니까 올해 플레이한 구작 얘기
.....를 하려고 했는데, 이쪽도 보니까 탈탈 털어서 4개뿐이길래 대충 묶어서.
#. 가오가오 시리즈
개인적으로는 인물을 공유하는 시리즈물보단 이렇게 세계관만 공유하는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꽤 즐겁게 했습니다. 뭐 3~카난은 인물도 공유하긴 하지만서도....
시 리즈로 묶지 않고 따로 놓고 본다면 카난보다도 오히려 3편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애초에 카난은 최소한 3를 하지 않으면 하기 껄끄러운 게임이다보니... 그에비해 3편은 하나로 완결되는 왕도 판타지물이라 평범하게(?) 재미있는편. 재미로만 따지면 3-카난-2-1 순으로 재미있었지만 가장 좋아하는건 시종일관 찝찝한(?) 분위기의 2편.
#. 연희 & 비욘드
원래 연결점은 거의 없는 게임들이지만 만든 양반들이 연희를 워낙 좋아하길래 그냥....
연희는 사실 좋았던 부분보단 아쉬웠던 부분이 더 많은 작품이라 딱히 쓸 말이 없습니다. 그나마도 감상글에 다 써놨고...뭣보다 뒤에 플레이 한 비욘드에 다 묻혀버려서...
만족도로만 따지면 올해 플레이 한 모든 게임들 중에서 비욘드가 원탑이었습니다. 원화, 텍스트, 음악 등 모든면에서 취향 직격. 특히 CG쪽이 PC98용 게임치고는 굉장히 깔끔한편이라 후에 나온 리메이크판과도 별 차이가 없을정도.
연희나 비욘드나 아쉬운 점은 둘 다 분량. 연희의 경우엔 전체 분량 자체가 적은데 비욘드의 경우는 개별 루트 분량의 빈부격차가 상당히 심한편이라 그게 문제. 애초에 엔딩이 갈리는 시점이 시점인지라 어떻게 하든 렌 시나리오랑 연결이 될 수밖에 없긴 한데....뭐 요즘 게임이었으면 차라리 분기점을 각각 다르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겠지만 옛날 게임이라 별 수 없을듯 합니다.
뭐 아무튼 플레이가 끝나간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게 했던 작품.
#. 휴머니티 & 다부리
휴머니티는 아직 중반이고 다부리는 아주 최근에 감상글을 쓴거라 같이 묶습니다. 어차피 둘다 하토 게임이니까.
휴머니티는 하토 작품들 중에선 워스트 컨택트와 상당히 분위기가 비슷한 게임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카오스한 게임이었습니다. 거기다 개인적으론 워스트 컨택트를 (하토 게임중에선)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라 이쪽에도 그닥 좋은 인상은 없는데 괜히 심심할때마다 깨작깨작 하게 되긴 하드라구요. 의외로 마약같은 게임.
다부리는 감상글에도 썼지만 충의쪽과 비슷한, 최근 게임중에선 봉봉이나 라부오부쪽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그쪽은 꽤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하긴 좀 많이 낡았죠. 다부리는 그나마 원화가 한명이라 나은편인데 휴머니티는 캐릭터별 원화 차이가 심해서....
※ 종합
올해는 에로게 시작한 이후로 최악이었습니다. 아니 뭐 올해는 망했네 하는 소리는 해마다 나오는 소리긴 하는데 인간적으로 올해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망했다 망했다 하던 12년도 최소한 손이 갈만한 작품은 어느정도 골고루 나오긴 했었거든요. 근데 올해는 6월 이후로 완전히 손을 떼버렸습니다. 대부분이 체험판을 할 마음조차 생기질 않고 그나마 해본 체험판들도 도중에 포기한게 대부분이었을정도. 그나마 말이 많이 나왔던 토토노나 츄신구라의 경우, 토토노는 뭐 니트로 별로 안 좋아하니까 안했던거지만 츄신구라는 동인에서 이미 반쯤 해먹고(?) 올라온 놈이라 개인적으로는 작년 게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동인 게임이 완전판이랍시고 상업 오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다시 토토노 얘기로 잠깐 돌아가자면 게임의 구조를 바꾸고 플레이어가 게임에 개입하는 스타일의 게임이라면 후카자와 게임만으로도 이미 충분해서 딱히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류의 게임을 할거였으면 진작에 ANOS 시리즈를 했을거구요. 아직 끝을 안내서 위에 적지는 않았는데 발상만큼은 ANOS7이 최고였습니다. ANOS 시리즈는 앞으로 텍스트만 좀 더 재밌게 한다면 충분히 대성할 시리즌데 그 전에 회사가 망할 분위기라는게 문제지만. 시나리오가 거의 시스템을 위한 설명서 수준이라는 점만 빼면 훌륭한 장난감이었습니다.
뭐 아무튼 올해가 최악이긴 했지만 내년은 더 최악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존의 라이터, 혹은 브랜드가 기대할 수 있을만한 신작을 내지 않는다면 기대할만한 신규 브랜드나 신인 라이터라도 나와야 되는데 요새 상황에서 오히려 빠져나갔으면 빠져나갔지 쉽게 나타나진 않을거 같으니....
◎ 2013년 라노베 결산
※ 올해 끝까지 읽은 책만 포함하였습니다.
랭킹에서는 시리즈물의 속편(예를들면 서민샘플 5권 등)은 제외합니다.
날짜는 1권 발매 기준. 속편의 경우는 번호가 가장 빠른 권의 발매일.
[0119][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勇者リンの伝説 1
[0125][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好きと嫌いのあいだにシャンプーを置く
[0125][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命の後で咲いた花
[0209][電撃文庫] ミニッツ 4
[0216][GA文庫] 妹様による、俺ルート攻略・ラブコメ理論 1~2
[0220][一迅社文庫]俺がお嬢様学校に「庶民サンプル」として拉致られた件 5~7
[0402][講談社ラノベ文庫] クロックワーク・プラネット 1
[0424][オーバーラップ文庫] ロンリー・マイセルフ・サーガ 1
[0425][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なにかのご縁 ゆかりくん、白いうさぎと縁を見る
[0620][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ゾディアック・ウィッチーズ 1~2
[0724][ハヤカワ文庫JA] know
[0920][ハヤカワ文庫JA] ファンタジスタドール イヴ
[2010-10-23][角川ホラー文庫] 少女禁区
[2011-08-25][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パーフェクトフレンド
[2012-08-25][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2
[2012-04-23][MF文庫J] ノーゲーム・ノーライフ1~4
[2012-12-27][HJ文庫] うちのクラスの頼りないラスボス
2013년 발매작 총 16권. 기존 발매작 총 8권.
#10. [オーバーラップ文庫] ロンリー・マイセルフ・サーガ 1
사실 굉장히 미묘했던 작품이라 웬만해선 여기 넣을 생각도 없었는데 어떻게 갯수가 딱 10개가 돼서 끼었습니다. 2권은 아직 안봐서 뭐라고 못하겠는데 이 양반은 그냥 게임 텍스트나 쓰는게 더 나을지도.....
#9.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勇者リンの伝説 1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지만 포기하고 보면 의외로 재밌는 작품(당연하지만). 근데 솔직히 금상 수상작이라고 광고를 때린것치고는 꽤 밋밋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맛보기 판으로 손해를 보는 작품. 제일 재미없는 부분을 맛보기판으로 공개해버려서.....
#8.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ゾディアック・ウィッチーズ 1~2
슈몬의 어느 작품보다도 라노베스러운작품. 덕분에 기존 슈몬팬에게도 호불호가 갈리고 신규 독자는 초전개를 따라가지 못하고 아아.....
올해 읽은 것들중에서 '러브코메'로 한정한다면 단연 원탑.....이라기엔 서민샘플의 벽이...
근데 서민샘플은 굳이 따지면 코메디 요소가 더 강하니까....
어차피 3권으로 끝난 작품이라 더 이상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6. [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なにかのご縁 ゆかりくん、白いうさぎと縁を見る
노자키 작품치고는 굉장히 담백한 작품. 뭐 이건 이거대로 좋지만서도...다른 노자키 작품들과 달리 후속권이 나올 요소도 충분하고 나왔으면 하는 작품.
#5. [講談社ラノベ文庫] クロックワーク・プラネット 1
2012년의 다크호스가 미닛츠라면 2013년은 이쪽.
감상글에도 적었지만 노게라보단 이쪽이 훨씬 더 취향이었습니다. 코단샤도 이쪽을 좀 더 밀어줘야 될거 같은데...
#4. [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好きと嫌いのあいだにシャンプーを置く
당시 스레에서 1월 신간 중 가장 평이 좋았던 두 작품중 하나입니다. 스레 평만 믿고 속는셈 쳐서 사본 책이었는데 상당히 만족. 감상글에서도 적었지만 3장이 최고.
#3. [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命の後で咲いた花
위에서 얘기한 MW문고 1월 신간 투탑중 하나. 아야사키 작품은 이게 처음이었는데 왜 인기가 있는지 실감.
#2. [ハヤカワ文庫JA] ファンタジスタドール イヴ
애니를 먼저 본 사람도 멘붕하고 이걸 먼저 보고 애니를 보는 사람도 멘붕 할 작품.
가슴으로 시작해서 호모로 끝나는 이야기.
#1. [ハヤカワ文庫JA] know
노자키의 본격 SF. 2는 전작들을 읽어야 한다는 약점이 있지만 이쪽엔 그런것도 없어서 가볍게(?) 추천 할 수 있다는게 장점.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해서(?) MW문고쪽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편. know도 그렇고 판타지스타 돌 이브도 그렇고...
※ 이하는 올해 읽은 기존 발매작들.
#. [2010-10-23][角川ホラー文庫] 少女禁区
이것도 최근에 감상글을 쓴거라 딱히 더 할 얘긴 없습니다. 장르가 꽤 매니악해서 추천하기도 애매하고...
#. [2011-08-25][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パーフェクトフレンド
완전히 2를 위해서 존재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이 작품 하나로도 꽤 재미있는 편이었습니다. 뭐 사실 노자키 작품이 재미없었던 적이 없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후반부 전개가 가장 크게 뒤집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2를 제외하면.
#. [2012-08-25][メディアワークス文庫] 2
노자키 작품(퍼펙트 프렌드 까지)의 속편이자 완결편.
그리고 멘! 탈! 박! 살!
랭킹을 올해 발매작으로 한정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1위.
#. [2012-04-23][MF文庫J] ノーゲーム・ノーライフ1~4
4 월이면 애니도 방영할 작품이라 뭐 딱히 설명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역시 당초 예정대로 1~3권까지 한권으로 내고 4~5권까지 한권으로 묶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딴건 둘째치고 2권이 3권에 비해 심하게 별로라...
#. [2012-12-27][HJ文庫] うちのクラスの頼りないラスボス
그냥 평범하게 재밌는 작품. 캐릭터는 참 잘 만들었는데 주인공이 여러모로 좀 아쉬운편이긴 합니다. 주로 캐릭터 디자인이.
근데 국내에는 아마 이쪽보다 이능배틀쪽이 더 유명할듯. HJ문고 중에서도 존재감이 좀 흐려서....
※ 종합
에로게쪽이 최악이었다면 라노베쪽은 최고. 일단 노자키 신간이 무려 3권이나 나온데다가 클락워크와 샴푸등 취향에 맞는 작품이 쏟아져 나온 해였습니다. 기존 작품들중에서는도 서민샘플도 적당한 텀으로 3권이나 나온데다 뭣보다 2를 읽은게 가장 컸습니다. 아마 2014년에도 위에 적힌 작품들은 대부분 속편까지 읽을 것 같고 또 다른 신간들도 나올테니 올해보다 더 기대가 됩니다. 문제는 노자키 신간이 안나올거 같다는 건데......여차하면 뭐 전격문고 매거진이라도 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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