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異世界スーパー幼女村長☆彡 글 : 야요이 시로 일러스트 : 야노 미츠키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9년 5월 12일 기준) 평가 : 6.3 / 10
야요이 시로의 신작인 '이세계 슈퍼 유녀촌장'입니다. 제목에도 들어가 있듯이 이세계 전이물. 본의 아니게(?) 이래저래 신작이 나올때마다 1권씩은 챙겨보고 있는 양반. 하지만 첫만남이었던 '내일, 오늘의 너를 만날 수 없다 해도' 만큼의 만족도를 주는 작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는게 아쉬운 부분. 뭐 여동생 시리즈는 그럭저럭 볼만은 했는데 말이죠. 이세계 영웅은 미묘했다곤 하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색이 있어서 싫어하진 않는 작품이었는데 이번은.......
이세계로 넘어온 주인공이 마물들의 마을에서 촌장 노릇을 하며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이야기....인데 뭐 정말 이것뿐이라는게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참 평범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나마 차별화를 준답시고 주인공을 유녀로 만들긴 했는데....글쎄요, 꼭 주인공이 유녀여야 했나? 하면 그런것도 아닌데다가 유녀라서 좋았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미묘한 라인이란 말이죠.
애초에 뭔가 '재미있다' 라고 할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무슨 농촌 다큐멘터리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특별한 것도 없고, 있다고 해도 전부 이세계물 클리셰 범벅이라 오히려 나올때마다 짜증이 날 정도라. 차라리 이세계 전이 요소 없이 그냥 처음부터 마물들의 마을에 흘러들어온 유녀가 촌장 노릇 하는 이야기만 그렸으면 오히려 더 낫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얼마 전에 읽었던 프리 라이프도 그렇고 슬로우 라이프를 그린이야기라고 해놓고 왜 꼭 주인공을 치트 능력자로 만드는지 개인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뭐 결국 클리셰 덩어리건 뭐건간에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입장이지만 이 작품은 애초에 그 재미라는게 생길만한 여지가 없었던 작품이었다는게 아쉬운 부분. 소재만 놓고보면 오히려 전작이었던 이세계 영웅쪽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이세계로 넘어가서 마왕 딸로 키워진 주제에 마을 촌장하는 이야기보단 이세계를 구한 영웅이 현실세계로 돌아와서 빵셔틀 하는 이야기가 더 신선하잖아요?
판매량도 굉장히 미묘한 라인이라 2권이 나올지는 좀 애매한데 뭐 나와도 어지간해서 읽을일은 없을 것 같고 최소한 반값이라면 뭐.....사놓고 한~참 후에 읽을지도. 근데 이세계 영웅이 이랬다가 결국 안 읽었으니 결국 이대로 버려질것 같습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