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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65 [라노베] 現実でラブコメできないとだれが決めた? 4권 감상

 

 

 

 

 

그날.
내 신발장의 편지에서 시작된, 이 현실.
내가, 시작하지 않고 끝내고 싶었던, 이 현실.

……아마 분명.
무척 즐겁고, 무엇보다도 빛나면서, 최고로 만족스러운.
그리고――.

모두가 계속 웃을 수 있는.

그런 이상적인 현실《픽션》을――

현실《논픽션》로 다시 쓰자.

 

 

 

 

 

 

 

 

 

 

 

 

 

 

타이틀 : 現実でラブコメできないとだれが決めた? 4
글 :  하지카노 소우
일러스트 : 시이나 쿠로
레이블 : 가가가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2년 3월 27일 기준)
평가 : 8.6 / 10

 

 

 

2021.06.07 - #537 [라노베] 現実でラブコメできないとだれが決めた? 3권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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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카노 소우의 라부다메 4권입니다. 발매는 작년 9월이었는데 구매는 12월, 읽은건 3월이니 정말 오랫동안 쳐박아두고 있었습니다. 뭐랄까, 지뢰가 판치는 신작들 사이에서 안전빵으로 볼 수 있는 보험과도 같은 시리즈라 아끼고 아끼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밀렸는데 5권 발매일 직전에서야 부랴부랴 읽었습니다. 읽는 도중에 발매 해버렸지만.

 

이번 권은 3권에서 예상했던 대로 '메인 히로인' 메이의 과거편입니다. 책 한권 분량을 통째로 과거 에피소드로 쓰고 있어서 따지고보면 3.5권이나 스핀오프로 따로 빠져야 할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이 과거편을 포함하여 지금 이 에피소드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탓에 고민 끝에 정식 넘버링으로 채택한 모양. 개인적으로도 이건 정식 넘버링으로 넣는게 맞다고 보는쪽.

 

'메이가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그리고 있는 과거편입니다만, 내용 자체는 뭐 읽는 사람 모두가 예측 할 수 있는 이야기 전개였죠. 그래서 더 가치있는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만. 항상 말하지만 흔한걸 재밌게 쓰는게 능력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최고점으로 치는 1권도 그렇고 2~3권도 그렇지만 앞의 세권이 '주인공이 활약하는 라노베서의 재미'를 보여줬다면 이번 권에서는 '쉽게 일어나진 않겠지만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는 청춘의 이야기' 라는 부분에서 꽤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뭐 아무튼. 가가가가 확실히 이런쪽으로는 상당히 강하단 말이죠. 물론 청춘이 장미빛일수도 있고 잿빛일수도 있지만.

 

다만 개인적으로 좀 불만...까지는 아니고 애매했던 부분은 이게 중학생들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좀 무겁지 않나 싶었던 점. 바꿔 생각하면 중3이니까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인가? 싶기도 한데 제 중3 시절을 비교해보면 초딩이랑 별 다를게 없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은 기억도 있단말이죠. 뭐 이야기 설정상 중3으로 만드는게 맞긴 합니다만 애들이 중3치고는 지나치게 어른스러웠던 부분이 살짝 걸리긴 했습니다.

 

5권을 읽으려고 4권을 읽었으니 5권은 바로 읽을 예정. 그러고보면 올해 들어서 올해 신작은 아직도 한권도 못 읽었다는게 코메디. 원래 예상대로였으면 몇권 읽었을텐데 바쿠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죠.

 

아, 그리고 작중에 아는 사람만 알아먹을 패러디가 하나 있습니다. 중간의 연극 타이틀과 내용.....아스세카와 곤약을 섞어만든 짬뽕이었는데 생각치도 못한데서 튀어나와서 조금 재밌었던 부분. 최신 타이틀이 아니라 10년도 더 지난 타이틀 두개를 들고 나온게 묘하게 재밌어서....라노베 작가들은 알게 모르게 다들 야껨에 빠삭한 모양이더라구요. 티를 잘 안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