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 [라노베] あんたなんかと付き合えるわけないじゃん！ムリ！ムリ！大好き！ 3권 감상

타이틀 : あんたなんかと付き合えるわけないじゃん！ムリ！ムリ！大好き！ 3
글 : 우치보리 유이치
일러스트 : 노조미 츠바메
레이블 : HJ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8월 7일 기준)
평가 : 7.6 / 10

2017/09/03 - #270 [라노베] あんたなんかと付き合えるわけないじゃん！ムリ！ムリ！大好き！ 감상

2018/03/05 - #319 [라노베] あんたなんかと付き合えるわけないじゃん！ムリ！ムリ！大好き！ 2권 감상

우치보리 유이치의 무리무리 3권입니다. 이걸로 이 시리즈는 종료. 1권 발매 당시에는 이걸 시리즈화 한다고? 라며 화제를 모으긴 했었는데 뭐 처음부터 3권으로 예정했던 모양이라 결국 3권까지 왔습니다.

1권 발매 당시에도 느꼈고 2권을 읽으면서도 생각하고 시리즈가 끝난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봐도 이 시리즈는 1권에서 끝내는게 역시 베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구성면에서 봐도 그렇고 내용면에서 봐도 그렇고 1권과 그 이후의 권들은 퀄리티 차이도 심하게 차이가 난단 말이죠. 1권에서 그 코믹한 전반부와 무거운 후반부의 갭이 좋은쪽으로 먹혀들어갔던 시리즈였는데, 2권은 어울리지 않을정도로 무거운 시리어스로만 채워놓고 3권은 정말 흔하디 흔해빠진 결말로 마무리를 해버렸으니 말입니다. 누구 말마따나 예전 갸루게의 루트 하나가 끝난 기분. 끝은 끝인데 굉장히 뭔가 아니다 싶은 그런 끝이란 말이죠. 뒤에 뭐가 잔뜩 있어야 할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그것도 아니고 정말 이 이야기로 끝을 내고 싶었던거라면 아예 2권 분량을 빼버리는게 답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3권 내용 자체도 1권 바로 뒤에 붙어도 별 상관이 없을내용인데 말이죠. 2권이 지나치게 무거웠던지라 혼자서 심하게 겉도는 느낌. 그렇다고 해서 2권이 재밌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

하다못해 최종권인 3권에서 눈물을 쏙 빼기라도 한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겨줄 수도 있었을텐데 이런 결말로 괜찮은거냐 싶을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결말이라 참.

시작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리즈라 끝맛이 참 아쉬웠던 시리즈였습니다. 이만한 임팩트를 가진 작품도 얼마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질질 끌다가 말아먹는 것보단 이렇게 일찌감치 말아먹는게(?) 그나마 좀 낫기는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