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라노베] アンデッドガール・マーダーファルス 1권 감상

「인간은 생각이란 걸 합니다, 고달 경.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그리고 생각을 하는거지요.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존엄의 모든 것이 생각에 있다고,

어딘가의 프랑스인도 말한 적이 있습니다.

논리적 사고라는 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초의 무기이며,

또한 최후의 오락이기도 하지요……뭐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나 당신이 이야기 한다는 건

정말로 웃기지도 않는 희극이지만 말입니다」

타이틀 : アンデッドガール・マーダーファルス 1
글 : 아오사키 유고
일러스트 : 오구레 이토
레이블 : 코단샤 타이가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6년 11월 30일 기준)
평가 : 8.3 / 10

아오사키 유고의 새 시리즈인 언데드 걸 1권입니다. 위키에는 린도 아야 시리즈로 묶던데 뭐 그거나 그거나....아오사키 유고의 작품은 국내에 번역판도 몇권 들어와 있으니 미스테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쯤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서관의 살인을 비롯한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들...저는 다른것보다 이 양반 나이가 생각보다 훨씬 젋은게 놀랍긴 했는데....

본격 미스테리 소설이라기보단....아무래도 레이블 특성 탓인지, 조금 라이트노벨에 가까운 미스테리 작품입니다. 애초에 작가가 원래 라노베 지웠했다가 미스테리로 옮긴 케이스라 그런 것도 있긴 하겠지만서도.

현실적인 사건이 아니라 人外 캐릭터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의 큰 줄거리는 몸을 빼앗긴 아야와 반귀(半鬼)가 되어버린 츠가루가 공통의 적을 찾아 여행을 다니는 이야기.

제 경우는 줄거리조차 읽지 않고 표지로 고른 작품이었는데, 오랜만에 좋은 의미의 표지 사기를 당했습니다. 물론 오구레 이토 그림이야 좋아합니다만 작품 자체가 매번 사람이 죽어나가는 작품치고는 꽤 밝은 편이라 저런 분위기의 표지는 사실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죠. 더구나 작품 내에서 제일 헛소리를 많이 하는 캐릭터가 츠가루인데 생긴걸 저렇게 그려놔서.....그래도 2권의 표지인 시즈쿠는 뭐 그럭저럭 합격선이긴 하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과묵한 도S 캐릭터라. 작품 내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도 츠가루와 시즈쿠의 대화.

누구 말마따나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 같은 분위기의 작품이었습니다. 괴물들 다 튀어나와갖고 날뛰는 이야기니 뭐 아주 빗나간 얘기도 아닌거 같긴 한데, 적 진영도 점점 동료(?)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고 하니 이 시리즈가 최종권 근처까지 간다면 진짜 개판 같은 대난투 스매쉬가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앞으로가 꽤 기대되는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