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学年トップのお嬢様が1年で偏差値を40下げてギャルになっていた話 글 : 아사노 하지메 일러스트 : 시메사바 코하다 레이블 : 코단샤 라노베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6년 1월 10일 기준) 평가 : 7.9 / 10
아사노 하지메의 신간인 편차치 시리즈입니다. 이 작품보다 한달 전에 발매했던 용사 시리즈와 함께 2개월 연속 신작 릴리즈 프로젝트(?) 제2탄에 해당하는 작품.
의외로 작품의 처음과 마지막의 느낌이 상당히 달라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제 경우엔 초반엔 거의 집어 던지려 했던 수준. 전작이었던 용사님도 문제였지만 이쪽도 이쪽대로 또 문제라....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 그런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주인공이 영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이런 스타일의 작품도 그렇고 하렘 러브코메디 작품은 보통 주인공이 좀 등신같아야 재미가 있는 법인데, 이놈은 쓸데없이 눈치가 좋은데다가 어딘가 계산적인 놈이라....
일단 가장 놀랐던 부분은 복선의 롱패스. 이 복선의 롱패스란 말은 이토 히로가 망명정부 시리즈에서 써먹었던 말인데, 극초반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했던 한 문장이 이야기의 핵심에 연결되는 복선이었다. 하는 스타일. 사실 이토 히로의 그건 허를 찌르는 개그(?)용으로 쓰는지라 이쪽이랑은 살짝 다르긴 합니다. 비슷한거로만 따지자면 노자키 마도의 스타일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이쪽 내용이 그렇게까지 심각한 내용은 또 아니라 서로 비교하긴 좀 그렇죠.
읽으면서도 계속 히로인인 후타바가 꼭 '갸루' 캐릭터일 필요가 있었나하는 부분이 머릿속 한 구석에서 맴돌았는데, 후반부 전개에서는 조금 납득이 되긴 했습니다.....만 애초에 그거랑 따로 떨어트려 놓고 봐도 '갸루'라고 보기엔 너무 부족한 캐릭터라 이래저래 애매하긴 한 편. 개인적으로는 그냥 단순히 외견은 그대로 두고 캐릭터의 성격만 지금처럼 유지했어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긴 한데 말이죠. 단순히 그쪽이 더 취향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쿠로하랑 캐릭터 디자인이 상당히 많이 겹칠테니 또 문제긴 한데.....
에필로그를 빼고 결말만 놓고 보면 상당히 깔끔하게 끝이 난 덕분에, 솔직히 이 작품은 여기서 완결을 내도 괜찮지 않나 싶었습니다. 근데 에필로그에서 이자요이를 다시 끌고 나왔으니 최소한 2권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번에 후타바 에피소드는 끝났으니 다음권에서 이자요이, 3권에서 쿠로하 에피소드까지 하고 대충 4~5권 사이에서 완결내면 적당할듯.
뭐 위에도 적었지만 초반과 후반의 인상이 상당히 많이 변하는 작품인지라 되도록이면 끝까지 다 읽으시는걸 추천. 물론 끝까지 별로였으면야 말 안해도 다들 하차 하실테고.... 아무튼 끝까지 다 읽은 감상으론 용사 시리즈보단 재밌었습니다. 그쪽은 솔직히 마왕 캐릭터가 좋았던거 외엔 건질게 하나도 없어서 그거보다 재미가 없으면 심각한 문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