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몬의 시나리오 중에 삼각관계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사실 비율이 시망이라 거의 코리스의 압승이죠.
기념할만한 첫 밝은 작품이기도 하고(끝까지 밝은건 물론 아니지만.), 주인공이 끝까지 병신이었다는 점만 빼면 꽤 괜찮았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의 퀄리티야 최근에 나온 아사이로가 한참 위지만.
슈몬 입문용으론 가장 적절한 작품.
#2. 칸노 히로유키(菅野ひろゆき) - 이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YU-NO
사실 유노는 시나리오빨보다 시스템빨이 훨씬 큰 작품이라 살짝 애매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시나리오면에서도 이브보다 이쪽을 더 좋아하는지라 유노를. 이세계편도 ADMS로 만들어주길 바랬는데 그게 살짝 아쉬웠던 점.
#3. 타케하야(健速) - 코나타요리 카나타마데
아스세카와 코나카나 중에서 고민을 꽤 하긴 했는데, 스바루보단 폭풍간지의 카나타를 더 좋아해서.
요즘의 오츠를 보면 너무 막 나가는거 같아서 가슴이 아파요...이때로 돌아오면 안 되겠니.
#4. 키타가와 사무이(北側寒囲) - 유키자쿠라
구글 IME는 무려 북쪽추워까지 한번에 변환 되는군요 좀 짱인듯.
아, 이게 아니라 키타가와 게임 중에서 텍스트가 가장 재밌는 게임인데 생각보다 인지도가 낮아서 가슴아픈 게임.
북쪽추워는 눈과 시골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눈이 쌓인 시골에 특화되어 있는 라이터인 만큼 그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는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얘한테 대단한 시나리오를 바라는건 좀 욕심인듯.
그래도 굳이 시나리오 욕심을 내 본다면 블룸핸들에서 나온 마니마니가 그나마 제일 낫고 그 후에 나오는건 죄다 시망임여.
#5. 후먀(ふみゃ) - 아트락=나카
후먀의 출세작......이라고 봐도 되나요 이거. 아리스 블루쪽에서 하던건 다 안해봐서리.(왕자님 시리즈라던가.)
전기물쪽으로 꽤 유명하긴 한데 개인적으론 딱히 전기요소가 재밌었다기보단 그냥 배틀씬이 재밌었던 기억이.
뭐, 그것도 거의 음악빨이었고 이제와서 다시 떠올리는거니 추억 보정치도 플러스 되고 뭐 그렇긴 하지만.
#6. 고-(ごぉ) - 히마와리
아니 고르고 자시고 달랑 두개뿐이라....나르키소스야 뭐 대단한 시나리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독 작품도 아니니까 제외하면 이것뿐이죠.
이제 좀 오리지날 신작을 낼 때도 됐을텐데 자꾸 히마와리만 울궈먹게 되는 것 같아서 아쉬운 기분.
그리고 원화까지 혼자 해도 될텐데 암만해도 그럴 생각은 없는듯. 자기 그림에 자신이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