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서적

#619 [라노베] ツッコミ待ちの町野さん 감상

MiTS 2025. 2. 16. 15:56

 

 

 

 

 

 

 

 

 

 

 

 

 

 

 

 

 

 

 

 

 

 

 

 

 

 

 

 

 

 

 

 

타이틀 : ツッコミ待ちの町野さん
글 : 니쵸핑
일러스트 : 사코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5년 2월 16일 기준)

평가 : 8.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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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쵸핑의 데뷔작인 '츳코미를 기다리는 마치노상' 입니다. 제목을 다 번역할까 하다가도 요새야 뭐 츳코미 정도는 다들 아실테니까...

꽤 오랜만에 신간을 제때 바로 읽은 작품인데, 정말 의외로(?) 작가도 그렇고 작품도 그렇고 정보가 제로에 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사전조사 없이 읽은거라 읽으면서 구성 탓에 웹 연재 출신인가? 했는데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발매 전에 선행 웹공개를 하긴 했지만 이거야 뭐 별 상관없는거고. 가능성을 따져본다면 공모전에 참가는 했는데 수상은 못하고 발전 가능성만 보고 편집자가 주워온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어차피 다 추측이지만.

 

이번 작품의 키워드를 크게 두가지로 꼽아보자면 '일상'과 '청춘'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타이틀만 놓고 봤을때는 개그 위주의 작품인가 했는데 개그가 없지는 않지만 절대 그쪽이 메인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작품. 굳이 메인을 따지자면 청춘쪽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일상 에피소드 위주의 청춘물. 제목 그대로 보통은 히로인의 보케로 시작하는 꽁트 놀이(?)에 주인공이 어울려 주는 패턴이 많은 편. 진짜 평범하게 일상 에피소드인 경우도 있고.

흔히 말하는 '뽕이 차는' 감성 풍만한 그런 청춘물도 좋지만 그쪽은 아무래도 자빠져서 박살나기가 쉽다보니 이런 일상 위주의 작품이 뭐랄까 좀 안심하고 읽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은 있죠. 그렇다고 해서 이쪽이 평범하게 일상만 늘어놓는 작품은 아니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부터 친구->연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차근차근 다 밟아가고는 있어서 조용히 응원해주고 싶은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 커플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 커플도 마찬가지. 특히 후반부에 은근슬적 시작되는 이챠이챠라던가가 상당히 좋았죠. 발렌타인 에피소드나 캠핑 에피소드나 이런 건 말할 것도 없고.

 

다만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이미 이 1권에서 1년을 모조리 다 써버렸다는 점. 2권이 이미 발매 확정이긴 한데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장기 시리즈로 가기는 힘들 수 밖에 없다는게 아무래도 아쉽긴 하죠. 중간중간 과거 에피소드를 섞는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거고 아예 그냥 작정하고 대학생 편까지 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시대에 드물게(?) 스트레스 요소 하나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2권도 나오면 다 챙겨 볼 예정. 조금은 더 입소문을 타도 괜찮을 작품인데 너무 조용해서 좀 안타깝긴 합니다. 작가부터가 너무 조용하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