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야의 노래는 전에도 거의 엔딩 직전까지 갔다가 집어 치운적이 있었는데, 뭐 그땐 뉴비(?)기도 했었고 해서 다시 잡아봤습니다.
이것도 분량이 짧다는 것과 타카노 나오코가 주연이 아니었으면 안했겠지만요.
개인적으론 니트로 같이 우중충하고 음침한 그런 분위기 상당히 싫어하는지라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관심을 주진 않을 생각이었습니다만, 플레이 한 이유는 위에 적힌대로. 요즘처럼 가끔씩 에로게가 도저히 안 잡히는 시기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이렇게 짧은거 한두개 하거나 프리게임 조금 깔짝 거려주면 괜찮아지긴 하더라구요.
우로부치 게임은 이게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명성에 비해 딱히 끌리지 않아서 시험삼아 잡아본 게임이기도 한데 예상대로 역시나 안 맞아서. 저가형 게임 하나로 판단하기도 좀 거시기 하지만. 남들이 떠드는 것처럼 이게 '순애' 라는 부분은 이해하겠는데 그 외의 부분은 딱히 맘에 드는 부분도 없고. 아, 음악은 꽤 괜찮았지만.
중앙동구 그림은 이 시절이 확실히 가장 낫지 않나 싶습니다. 채색빨도 있긴 하겠지만, 그걸 제쳐놓고 봐도 프로펠러 시절하고 니트로 시절은 너무 차이가 심해서 원.
아무튼 이렇게 니트로와의 인연은 짧게 끝이 났고, 뭔가 확 입맛이 당길만한 내용의 게임이 나오지 않는 한은 니트로에 관심 가질일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