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 [라노베] 天才王子の赤字国家再生術 2권 감상

「저기, 프라냐 전하에게만 털어놓는 얘기지만,

왕비가 되지 못하는 게 아쉬운 마음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영예를 저는 이미 받았습니다」

「영예……?」

「그분의, 심장이라는 것」

니님은 비어있는 손은 자신의 가슴에 댔다.

「웨인 전하는 언젠가 반드시 아내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건 한 명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두 명, 세 명을 두게 될지도 모르지요.

전하는 왕비가 된 여성을 사랑하고, 아이를 만들고, 그 아이들 또한 사랑하겠지요」

니님은 미소를 지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말에 열기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몇 명의 아내를, 몇 명의 아이를 가진다 해도……

태양이 하나인 것처럼, 달이 하나인 것처럼, 심장도 역시 하나뿐.

웨인 전하가 그 긴 여행을 마치는 날까지, 저만이 전하의 심장으로 있을 수 있답니다」

타이틀 : 天才王子の赤字国家再生術 2

글 : 토바 토오루

일러스트 : 팔마로

레이블 : GA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9월 19일 기준)

평가 : 9.0 / 10

2018/06/06 - #342 [라노베] 天才王子の赤字国家再生術 감상

토바 토오루의 천재왕자의 적자국가 재생술, 통칭 매국 2권입니다. 1권을 읽은게 바로 얼마 전이었던거 같은데 어느새 2권. 1권이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았는지 2권이 상당히 잘 나가고 있는 모양. 판매랭킹 여기저기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중. 29와 JK와 같은 날 발매였는데 이쪽이 대부분 랭킹 윗자리를 차지하는 모양입니다. 이게 제일 의외였던 부분. 뭐.....그쪽은 독자가 떨어져나가는게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말이죠.

1권에 이어서 여전히 거지같은 나라 먹여살리느라 등골이 휘는 왕자의 이야기. 1권이 광산을 둘러싼 '전쟁' 이야기였다면 이번엔 전쟁을 막기위한 '책략 싸움' 이야기. 왜 전쟁을 막으려 하는가 하면.....당연히 전쟁을 할 돈이 없는탓.

발매전에 공개됐던 줄거리에도 나와있듯이 일단은 '정략결혼'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였는데 어느샌가 정략결혼 얘기는 싹 사라져버렸다는게 살짝 아쉽긴 했던 부분. 발매전에 기대했던 부분은 사실 '과거의 친구가 정략결혼 상대'로 나타나는 러브코메디 전개를 예상했었는데 이 부분이 조금 다른 형태로 이루어졌다는게 참 이 작품다웠던 부분. 뭐 막상 읽게 되면 이 책략 대결이 재밌어서 저쪽은 크게 신경쓸 겨를도 없긴 합니다만.

그 외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히로인인 니님. 이 작품은 전반부 일상 / 후반부 시리어스 같은 형태로 나뉘는 구성이 아닌지라 처음부터 쭉 대부분이 시리어스 부분이죠. 그리고 그 중간중간에 니님과의 이야기를 끼워넣는 스타일의 구성인데, 이 잠깐잠깐 들어가는 이야기가 아주 훌륭. 이번에 특히 좋았던 부분은 니님과 프라냐의 대화씬하고 니님이 웨인의 무릎에 앉던 씬. 기본적으로 웨인과 니님 둘만 있을때는 이챠이챠 성분이 꽤 많은 편이라 대부분이 다 좋았던 씬이긴 합니다.

잘나가고 있는 시리즈인 만큼 3권도 이미 확정. 이제 언제 나오냐가 문젠데......29와 JK가 약빨이 다 떨어진 이 시점에 아주 타이밍 좋게 나타난 새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쭉 다 챙겨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