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6개월동안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패키지판 내주세여.
그러고보니 5화 감상을 안 적었네요. 썼던거 같은데.......뭐 어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역대 foca 시나리오중에서 시리어스 비중이 가장 적지 않나 싶습니다. 뭐 분량이 분량인만큼 당연한 소리겠지만, 비슷한 분량이었던 보쿠다이에 비해서도 시리어스가 상당히 약합니다. 아니 뭐 비교 대상이 보쿠다이면 그렇게 느껴지는게 당연하지만서도.
시리어스 비중을 낮춘 덕에,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꽤 잘잡힌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확실히 잘한 선택이었던 듯.
SS에서 가장 핵심인건 서로 적이었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류미엘의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 미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지구 VS 우주 해적의 구도로 진행되는 시나리오는 보기엔 참 좋았습니다. 뭐....원폭 맞았다는 사실을 지우고 싶어서 그렇게 몰아간건진 모르겠지만요.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나 분량. 정확히 말하자면 류미엘x고슈의 이야기를 좀 더 읽고 싶었는데 말이죠. 후반부에 사랑 드립치기엔 에피소드가 좀 많이 부실하지 않나싶기도 하고.
아무튼 정리하자면, 잡지 부록 퀄리티치고는 꽤 괜찮았지만 이왕이면 풀 프라이스로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상당히 오랜만에 읽은 foca 시나리오였던지라 빠돌이 버프도 좀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