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관심은 주는 그런 작품입니다. 사실 우에다가 적어도 아스세카 급만 유지해줬어도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건 미코마이인지라 이왕이면 그 퀄리티를 유지해줬으면 했습니다. 이미 물 건너간 것 같지만. 그러니까 이제 슬슬 한펜으로 세대교체를.....하기도 좀 거시기한가. 카타하네 같은 노선이라면 어울리겠지만서도.
체험판을 플레이 하면서 가장 놀랐던게 전기요소(?)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는데, 이런 얘기 없었잖아!? 아무래도 카나에 때문에 만든 설정 인것 같긴한데.....굳이 필요한가요 이거? 카나에 캐러 자체도 모에랑 겹치는데. 아니 차라리 모에쪽이 더 나은데 아무리봐도. 뭐, 목소리+하는 짓이 외모랑 상~~~~당히 안 어울린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아, 물론 이 설정으로 후반부에 초전개가 몰아닥친다면 환영이지만요.
전체적으로 볼때 가장 많이 발전한 부분이 연출. 아스세카 시절에도 존재했던 구름 흘러가는 연출도 그대로고 낙엽 떨어지는 연출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사실 제일 신기한건 타이틀 화면에서 마우스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는 연출이죠. 아무래도 상관없는 연출이지만.
그 외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환경설정에 추가된 폰트 설정. 이게 보통 다른 엔진에 들어 있는 폰트 설정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녀석이라 꽤 쓸만하죠. 퀄리티도 좋게 뽑히고. 뭐, 애초에 해상도가 해상도인지라 그렇게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간간히 텍스트와 보이스의 대사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건 뭐...제품판에선 고쳐질테니 넘어가기로 하고, 뭐랄까 좀 더 캐릭터들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체험판이길 바랬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코즈에라든지 코즈에라던가 특히 코즈에.
아직까지 코즈에만 자기소개 보이스는 커녕 샘플 보이스도 준비가 안되는거 보면 성우 강판&발매 연기 더블 콤보가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은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발매 연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왕 갈거면 가을까지 가라. 딱 9월까지만.